본문 바로가기

지극히 개인적/사는 이야기

돈으로 계산할수 없는 것들에 대해

얼마전에 아니지 조금은 시간이 경과한 사건이 하나 있다.

다른 글을 통해서 상황은 이미 충분히 설명된것 같지만 실제로 아직도 해당건은 종료되지 않았다.

모르신은 분들은 이글을 참조 하시길.. 2019/01/28 - [지극히 개인적/사는 이야기] - 말 한마디에 천냥 빚을 갚는다.


일단 자동차는 새 부품으로 교체하였지만 도색을 하려고 했더니 공업소에서 범퍼 안에 무슨 부품이 손상되었다고 하고 범퍼 위에 그릴도 깨져서 교체 해야 한다고 하여 교체를 진행하였다.

그리고, 시기가 시기인것 만큼 그래도 최대한 상대방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 구정연휴가 오기전에 수리를 요구했고 다행이도 금방 수리가 되었다.

구정 연휴 직전에 수리가 끝나서 바로 인도 받았다. 만약 수리가 끝나지 않았다면 긴 구정 연휴를 렌트카를 운전해야 해서 그것또한 부담이 되었기에. 또, 그분도 고의적으로 그런것도 아니었기에 단지 주변에서 많은 잘못된 언행 덕분에 기분이 많이 상하기는 했다.

문제는 그당시에는 몰랐던 결림들이 몸에 나타나면서 부터 시작되었다.

가해자 분이 대인접수를 해주지 않아서 몇일이 지나기는 했지만 토요일날 사고가 나서 월요일날 병원에 갈수 있었다.

몇일 약도 먹고 치료도 받고 했는데 문제는 어지럽고 속이 좋지 않다는 아내의 몸상태. 하루 휴가를 내서 정밀 검사를 받았는데.

이상 없다는 결과가 나오지는 않았다 아무래도 치료를 오래 받아야 할것 같다는 의사의 소견이..


문제는 이때 부터다 치료를 받기 위해서 회사에 양해를 구하는 것도 어느정도 선이 있는데 몸상태가 좋아지지 않는다는것

그리고, 가해자 보험사에서 이번달 초부터 계속해서 연락을 하고 있다. 처음에는 일주일 단위로 이제는 하루 이틀 단위로.

물론 기간이 어느정도 경과한것은 인정하지만 계속해서 합의금, 위로금 이야기를 하고 있어서 기분이 몹시 불쾌하다.

이정도면 만족하겠냐는.. 이런 이야기를 하면서 말이다. 일단 몸이 괜찮아 지면 그때 다시 이야기 하자고 해도 무조건 합의를 할려고 한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모든 가치가 돈으로 계산되어 진다. 하지만, 그래도 적어도 사람이 다친것에 대해서 금전적으로 이만큼이면 되냐 라고 이야기 하는 보험사 직원의 태도에 이내 불쾌함을 표현하기는 하지만 그동안 담당자가 3번 바뀐걸 생각해보면

직업적으로 참 많이 힘들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나같은 사람이 한두사람이겠는가 하는 생각도 하면서 말이다.

그래서 최대한 그분들이 상처 받지 않도록 예의를 지키면서 이야기 한다. 

"의사와 상의 해보고 많이 좋아 지고 더 치료가 필요없다고 하면 그때 연락드리겠다고 그때까지 좀 기다려달라고."

어제도 전화가 왔고 오늘도 전화가 왔지만 아직은 합의할 생각은 없다 금전적으로 얼마를 보상받아야 하는지 생각해본적도 없고,

일단 나도 빨리 치유가 되었으면 좋겠다. 회사에 눈치보는것도 지겹고 매일 같히 한시간이상씩 병원에서 보내는 시간이 아깝다. 솔직히.

길어 지면 길어 질수록 답답한것은 난대 왜 이리 자꾸 빨리 뭔가를 끝내려고 하는지 그것도 잘 이해가 안되기도 한다.

내가 안아픈데 병원가서 보상금 많이 받을려고 하는 사람 처럼 보이는것인가?? 보상금 받아 봤자 내가 그동안 낭비하 시간의 가치에 비하면 형편없는데 말이다.


결론은..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모든것을 돈으로 계산하지만 우리가 살고 있는 삶은 그 돈으로 계산되지 않는 무수히 많은 것들이 있다고..

제발 모든걸 다 돈으로 계산하려 하지 않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