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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개인적/사는 이야기

이른 아침에 눈을 뜨며 문득 머리를 스치우는 생각을 정리해본다.

오늘 따라 아침 일찍 눈이 떠졌다.

그리고는 이런 생각을 하기 시작했다. "12년 동안 개발자라는 직업을 가지고 생활했지만 진짜 개발자가 뭘까?" 라는 생각을.

컴퓨터로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사람들 그러니까 예술가들.. 이라는 생각도 해보았다.

개발자, 코더 뭐가 다른 걸까 라는 생각도 해보면서.

개발자를 조금 있어 보이게 이야기 하면 프로그래머이니까.. 그냥 말 그대로를 직역해보면 전문적인 문법을 구사하는 사람들 아닌가 싶기도 하다.

이건 비단 나의 생각을 정리하는 것이며 다른 이들은 이 말에 의미를 동의해주지 않을지도 모른다.


요즘들어 이런 저런 생각이 많이 나고 그것들을 블로그라는 매체를 이용하여 적어나가고 있지만 이상하게 정리가 되고 있지는 않다.

그냥 마음에 있는 이야기를 마구 쏟아 내는 그런 것들, 혹자들은 이런 이야기를 한다.

글을 쓴다는 것은 나의 생각을 정리하여 표현하는것이라고 하지만 이것도 저것도 아닌 그냥 생각나는대로 마구 타이핑 하는 모습은 

마치 하나의 절규에 가깝다고 생각된다.


개발이라는 것을 시작한지 12년이 되었지만 내가 무엇을 잘하는지 뭘 하고 싶어하는지 아직도 그 확신이 서지 않는 나이기에..

어쩌면 개발이라는게 나와는 맞지 않는다 라는 생각마져 하게된다.


내가 지금 하고 있는것이 내가 제일 잘하는 것일까?

진짜 내가 잘하는게 뭘까?? 

잘 한다는 것은 뭘까??


과거로 부터의 나를 알아 볼수 있도록 12년만에 처음으로 과거로 돌아가 하나씩 정리해보는 시간을 가져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