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라는 것이 흔히들 인륜지대사라고 한다. 옛부터 사람의 인생에서 가장큰 덕목이라고 볼수 있는 행위인것이다.
결혼을 한지 10년이 되어가는 시점에서 수 많은 일들이 있었다. 행복한 적도 있었고 괴로운 적도 있었지만 지금까지 잘 견뎌오고 있다.
주변에 아직 결혼을 하지 않는 후배들 혹은 가끔 선배들이 결혼을 뭐라고 정의 할수 있냐? 결혼 하면 좋냐? 라고 묻는 경우가 종종 있다.
또, 결혼을 한 경우에는 "힘들어서 이혼하고 싶어요."라는 이야기를 술한잔 걸치면 이야기하는 이들도 종종 있다.
어떻게 생각해보면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에서 혼인이라는것이 너무 가볍게 취급되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내가 생각하기로는 평생을 각기 다른 생각과 다른 환경에 있었던 서로 다른 존재가 단 하나의 사건으로 인해서 하나가 된다는 것이 쉽지는 않을것 같다.
무엇이 되었던 간에 뭐라고 하나 다른게 있을 테니 말이다.
허나 사람은 익숙함에 대해서 너무 무디기 때문에 하나처럼 생활을 하다가 다시 떨어져서 생활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의 고통을 감내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난 아직 그 고통을 경험하지 못했기 때문에 정량적 수치 혹은 묘사가 불가능하다.
공통된 목표를 가지고 하나의 사업체를 운영하는 한 부부의 이혼을 굉장히 디테일하게 묘사하는 이 책에서 그 고통을 간접적으로 나마 경험할수 있었다.
그만큼 책에는 이혼에 대해서 너무 나도 상세하게 묘사하고 있다. 마치 내가 그 상황에 있는 것처럼 제 3자의 시점으로 묘사하고 있다.
그들이 겪는 고통이 직접적으로 나의 가슴까지 다가오는 것 같았다.
수 많은 고통의 시간을 감내 하고 이혼을 통해서 사회에서 받을 상처보다 헤어짐이 더 좋다고 판단할수 밖에 없는 그들에 현실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이 이내 들었다.
중간 중간에 법률에 관한 이야기도 기술되어 있어 더욱더 현실감 있기마져 했다.
만약 주변에서 누군가 심각하게 이혼을 고민하고 있거나 결혼 생활에 대해서 힘들어 한다면 간접적으로 체험을 해보길 권해볼만한 책이다.
<기억 하고 싶은 문구>
칭찬을 받고 싶으면 남의 말을 잘 듣던가, 네 멋대로 할 거면 칭찬을 기대하지 말든가! P.347
인간관계는 내가 얼마만큼의 대가를 지불하고 유지할 가치가 있는지, 계산하고 선택하는 문제 P.3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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