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들어 더욱더 심란한 마음이 들어 이리 저리 갈팡질팡하는 나에게 삶이란 무엇인지 어떻게 살아 가야하는지에 대해서 깊은 가르침을 줄것 같아서 읽기 시작한 책이다.
철학이라고 하면 사전적인 의미로는 "인간과 세계에 대한 근본 원리와 삶의 본질 따위를 연구하는 학문"이라 설명하고 있다.
너무나 포괄적으로 설명하여 접근하기도 어렵고 접근한다고 해도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기 쉽상이다.
심란한 마음 자체가 어쩌면 나의 자아를 잃어 버린 그리고 나의 잃어 버린 마음이 아닌가 싶어.
옛 성인들의 가르침을 기반으로 잃어 버린 나의 마음의 시간을 찾아 보고 싶었다.
매일 저녁 5~10명의 선인들을 만나게 되었고 그들이 이야기 하고 있는 핵심명제에 대해서 그 유례와 사색의 거리를 통하여 다시 한번더 내 마음을 추릴수 있는 시간이 마냥 행복하기만 했다.
동양에 수 많은 철학자가 있었다는것이 놀랍기도 하였지만 그들이 이야기 하고 있는 각 상황에 따른 명제와 함께 사색은 정말 값진 경험이 아닐수 없었다.
마냥 어렵게만 생각했던 철학에 대해서 굉장히 다가 가기 쉽게 그리고 많은 사색을 하게 해주어서 나의 사람에 대한 의미와 성찰을 할수 있게 되었다.
기원전 부터 근 현대사의 철학자 까지 막론하고 있는 책이지만 전혀 시간의 흐름을 느낄수 없었다.
각 철학자들의 소개 부분에 해당 철학자가 활동하던 시기와 삶에 대해서 설명할때 시간의 흐름을 느낄수 있을 뿐이 었다.
세세한것들에 대한 집중적인 조명 보다 그 철학자를 대표할수 있는 각 명제들이 어떻게 바라보면 지금의 우리가 고민하고 있는 것들이 아닌지 모르겠다.
특히나, 혜능과 주돈이의 명제는 너무나도 나에게 깊은 감명을 안겨준 명제였다.
"본래 하나의 물건도 없는데 어디서 티끌이 일어날 수 있겠는가 - 혜능"
"무극이면서 태극이다 - 주돈이"
50명의 철학자의 핵심명제가 다 나의 삶과 마음을 어루 만져 주었지만 특히나 두사람의 명제가 너무나도 사색의 거리에서 다가왔다.
지금의 내가 훗날 시간이 지나면 변화 할것으로 생각되지만 두개의 명제에 대해서는 그 느낌이 매번 똑같을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다소 이질적인 문화를 가지고 있는 서양철학 보다는 동양철학이 더 나의 마음을 평안하게 해주었다.
기회가 된다면 우리나라의 철학자들에 대한 책도 한번 읽어 보고 싶을 정도로 매력적인 책이었다.
심란한 마음에 대한 안정을 안겨준 책 그리고 철학은 어렵다 잘 모르겠다라는 막연한 두려움을 잊게 해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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