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들어서 고민을 하거나 망설이는게 너무 많아서 머리를 식히려고 출퇴근 길에 에세이 책을 읽고 있는 중이다.
그중에서 제목이 너무나 마음에 들어서 고른책.. 어쩌면 나도 저렇게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게 아닌지 모르겠지만..
아니면, 지금 내가 생활하고 있는게 내키는 대로 내 마음대로 사는게 아닌가 싶다.
다들 왜 그래도 이름이 알려진 직장에서 나쁘지 않은 대우를 받으면 재직했으면서 만족하지 못하느냐고. 왜 이렇게 방황을 하고 있는 거냐고.
아직도 나의 마음을 잘 모르겠다. 그래서 더더욱 나라는 존재 자체가 어렵다.
과연 나다운것이 무엇인지 계속해서 질문을 해보지만 결국 돌아오는건 "그건 니가 가장 잘 알자나"라는 답 뿐..
<기억 하고 싶은 문구>
오늘은 반복되지 않기에 기록해놓아야 한다. P.54
일시적인 멋 부림보다 내 몸에 익은 자연스러움이 나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P.62
사람의 인연은 바람 같은 거구나. 불어서 내게로 왔듯, 부니까 어딘가로 가는 거지. 그게 자연스러운 거였네. P.96
우리가 무언가에 화가 나는 이유는 잘못됨을 인정하지 않을 때다. P.210
사람이 가진 재능이란 갈고닦지 않으면 반드시 제자리에서 멈춰버리기 마련이다. 아니 멈추는 정도가 아니라 후퇴한다. P.244
사는 게 그런 것 같다. 맨날 분주하고 정신없이 바쁜데 티는 안 난다. P.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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