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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것/책

살짝 덜어져 사는 연습


인간관계를 힘들어하며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라는 말에 이끌려 보게된 책이다.

요 근래에 들어서 인간관계에 대한 다른 시각이 필요함을 절실하게 느껴 그쪽에 관련한 책을 꽤 많이 보고 있는 편이다.

사실은 꽤 많이 보고 있다고 하지만 기껏해야 4~5권 정도 읽었다. 아마도 앞으로 더 많이 읽게 될것 같다.

여기 저기 모임에 참석하고 수 많은 인간관계를 만들어 가고 있는 나 이지만 정작 내가 힘들어 하는 인간관계를 굉장히 가까이 있음을 인정하고 싶기 때문이다.

책 표지에 있는 "우리는 상대도 나도 바꿀 수 없다는 걸 인정해야 한다. 바꿀 수 있는 건 그와 나의 거리일 뿐." 이라는 말이 무척 마음에 든다.

수 많은 사람을 바꾸려고 노력해봤지만 결국 얻게 되는건 나의 상처라는 사실이 요즘 들어 더 많이 생각나기 때문이다.

아무리 바꾸려고 해도 바뀌지 않는 사람들 때문에 내가 얻는 고통과 낭비가 이제는 아까워 지기 시작한다.

흐르는대로 그저 그렇게 나는 나이고 너는 너인 삶을 살아 가기 위해서 오늘도 노력한다.

하지만 오늘도 어쩌면 타인과의 대화에서 나의 이야기만 하지 않았는지 곰곰히 생각해본다.


<기억 하고 싶은 문구>

마음의 버팀목을 지니면 우리는 어떤 순간에서도 흔들림 없이 판단하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P.084


선에는 조신, 조식, 조심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자세를 가다듬으면 호흡이 정돈되고, 호흡이 정돈되면 마음도 정돈된다는 의미입니다. P.112


상대에게 화나는 말을 듣더라도,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더라도 바로 반응하지 않습니다. 먼저 마음속으로 고맙다고 세 번 되뇌도록 하세요. P.112


나를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해 주는 사람이 있는 만큼 반대로 나를 거북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 것은 당연 하지요.

그렇게 생각을 바꾸면 마음이 한결 가벼워질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자신을 잃지 않는 것입니다. 있는 그대로의 자신으로 사는 것이지요.

그 원점을 잊은 인간관계는 어김없이 부자연스러운 관계, 일그러진 관계가 되고 맙니다. P.134


'일기일회(一期一會)'라는 선어가 있습니다. 다도에서 유래한 말인데, 이 사람과 만나고 있는 지금의 시간은 평생에 단 한 번뿐, 두 번 다시 돌아오지 않으므로 그 순간을 소중히 여기고 온 진심을 다해 성의를 베풀라는 뜻입니다. P.142


'선인선과(善因善果)'라는 선어가 있습니다. 선한 일을 하면 좋은 결과가 따라온다는 의미입니다. P.186


선어에 '이금(而今)'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지금'은 가장 중요한 순간이므로 온 힘을 다해, 마음을 담아, 정성껏 지금을 살라는 뜻입니다. P.187


살짝 떨어져 사는 연습
국내도서
저자 : 마스노 슌묘(Shunmyo Masuno) / 전선영역
출판 : 포레스트북스 2018.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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