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생활의 품격

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에 들어온지 올해 딱 12년이 되는것 같다.

그동안 회사라는 공간에서 수 많은 일을 겪었고 그에 따른 보상도 서운함도 겪은 나였기에 과연 어떻게 하면 직장생활을 잘할수 있을까라는 호기심에서 집어 들어 읽기 시작했다.

저자가 이야기 하고 싶어하는 것에 대해서 어느정도 내가 수용할수 있을지 의구심이 많이 들기는 했지만 마지막 장을 넘겼을 때에 다시 생각해보니 꽤 많은 부분에 대해서 공감을 했다는 사실을 알수 있었다.

고용인과 피 고용인간의 관계에서 같은 길을 걷고 있지만 서로 다른 관점으로 그 길을 바라본다는 사실이 이렇게도 심하게 차이가 나는지 잘은 몰랐다.

직장생활을 어느정도 하다 보니 어느 정도 눈치는 가지고 있었지만 생각보다 꽤 많이 차이가 난다는 사실이 놀라기 마져 했다.

직장 생활에 대해서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가볍게 운을 띠면서 부터 마지막에는 성공하는 방법까지 단계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특히, 저자가 바라보는 관점 흔히 이야기 하는 경영주 입장에서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아 내고 있는 점이 무척 좋았다.

이제 막 직장생활을 하는 초년생보다는 어느정도 직장에서 상처를 받아보고 능력을 인정받아봤던 중간계층의 관리자들이 읽어 보면 더 좋을것 같은 책이다.

물론 누구나 다 읽어도 좋겠지만 지금 나의 위치인 중간관리자에게는 도움이 되는 이야기들이 많이 있었다.

가장 인상에 남은 구절은.. "이끌든지, 다르든지, 비키든지" 책 1장에 나오는 제목이다!!

어떻게 보면 이 책에서 이야기 하는 모든 이야기가 저 3단어로 모두다 설명이 가능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조심스레 해본다.

직장생활에서의 품격을 알게 되었으니 어쩌면 내 남은 직장생활이 편해질지도 모른다는 막연한 기대를 하게된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고 했다. 고용인 혹은 관리자가 바라보는 품격있는 직장인의 모습을 이 책을 통해서 얻게 되었으니 하나씩 적용해봐야겠다.

일단 아래의 3가지 부터

<기억 하고 싶은 문구>

교만하고 갑질하는 것이 품격 있는 것이 아닙니다.
진정한 성공과 품격은 을의 마인드로 섬기는 사람에게 반드시 더 가깝게 다가온다고 믿습니다. P.25

Do Something! Lead, Follow or Get out of Here!
(무엇이든지 해라! 이끌든지, 따르든지, 아니면 여기서 나가라!) P.36

If it does not kill yourself, it just makes you stronger. P.46

상처받는 사람은 매우 아프지만 사실 상처를 주는 사람은 대부분 자기가 상처를 주고 있다는 사실조차 모른다.
그냥 상처받는 사람이 혼자 괴로워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상처를 받고 안 받고는 상처받는 사람의 선택이다. P.87

성공? 성공은 자기가 그 순간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느냐에 달린 문제 아닌가?
인생은 끊임없는 반복, 반복에 지치지 않는 자가 결국엔 성취한다. P.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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