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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것/책

서른, 결혼 대신 야반도주


가끔은 답답할때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나에게 여행이라는 주제보다는 과감히 변화를 줄수 있었던 그 모습이 마냥 부럽기만 하다고 느꼈던 책이다.


어떻게 보면 수 많은 순간 가장 1차원적인 시선으로 나를 바라봐왔던게 아닌가 싶다. 항상 주변의 상황을 고려하며 나답지 못한 행동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 다르게 이야기 하면 무언가를 자꾸 회피하는 그런 선택을 매번 하고 있었던것이 아닌가 싶다.


조금은 나 답게 그리고 조금은 나에게 더 충실한 선택을 하고 있는지 마지막 장을 넘기면서까지 생각하게 해준 책이다.


어쩌면 지금도 나는 방황과 갈등을 하고 있다. 어떤게 최선인지 알수 없는 미래에 대해서 준비한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준비가 아닌 회피를 하는것일지도 모르겠다.


조금 더 나에 대해서 알아갈수 있는 시간을 가지고 싶다는 생각이 머리속에 가득차게 해준 책이다.


책 자체는 각 국가를 여행하면서 발생한 에피소드를 정리해둔 책이지만 그 이면에서 너무나도 철저하게 그들 자신을 위한 결정을 하고 있는 모습이 내심 부러웠다. 언젠가 나도 기회가 된다면.. 아니 기회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내가 그 기회를 만들어서 라도 나 자신만을 위한 그런 기간을 가져 보고 싶다.


여행기도 재미있었지만 여행기 보다는 조금더 나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게 해준 책이라 많은 고마움이 느껴지는 책이다.


서른, 결혼 대신 야반도주
국내도서
저자 : 야반도주
출판 : 위즈덤하우스 2018.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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