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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것/책

모든 것의 가장자리에서


어쩌다가 어른이 되어 버린 나에게 늙어 간다는것에 대해서 다소 어렵게 다가온 책이다.

하지만 시간은 야속하게도 나를 점점더 나이가 들게 하고 있다. 언젠가 마주하게될 나이듦에 대한 작가의 고찰을 너무 나도 사실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작가의 주관적인 느낌과 생각을 거침없이 서술하였으나 그 이면에서 작가의 나이듦에 대한 아쉬움을 느낄수도 있었다.

총 7가지 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장의 도입부분에 각 장을 구성하는 내용에 대해서 자세하게 작가가 해당 장을 구성한 의도를 느낄수 있게 설명이 있어 작가가 해당 장에서 이야기 하고자 하는 것에 대해 쉽게 파악할수 있었다.

하지만, 철학적인 주제와 정치에 관련한 부분에 대해서는 작가의 심정을 이해 할수는 없었다.

다소 어렵게 접근한 책이기도 하지만 의외로 굉장히 인상 깊은 부분들이 많았던 책이다.


<기억하고 싶은 문구>

참자아는 우리가 지상에 도달할 때 함께하는 자아이며, 그저 태어난 모습 그대로의 우리가 되길 원하는 자아다. 

참자아는 우리가 누구이며, 삶의 생태계 내 어디에 놓여 있는지, 어떠한 '올바른 행동'이 우리를 위한 것일지, 그리고 어떻게 좀더 온전하게 우리 자신의 잠재성 안으로 성장할 수 있는지를 이야기한다. P.107


고독은 사람들과 떨어져 사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또한 자신에게서 떨어져 사는 일도 결코 아니다. 고독은 타인의 부재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곁에 누가 있든 자기 자신에게 온전히 현존하는 것이다. P.113

다양성은 우리 삶을 더 활기 있게한다.

다양성은 우리를 더 현명하고 창조적이게 해준다.

다양성은 우리 개개인에게 회복탄력성을 증진할 기회를 부여한다.

다양성은 우리가 인간 희극의 이점들을 누릴 가능성을 높인다. P.182


실험이란 배움의 방식이며, 많은 실험은 실패로 돌아간다. P.205


자신을 스스로의 것으로 만들려면, 삶의 여러 사건을 자기 것으로 만들기만 하면 된다. 자신이 어떤 존재였고 무엇을 했는지를 진정으로 소유하면 현실을 치열하게 대하게 된다. P.237


온전함은 목적이다. 하지만 온전함은 완전함을 의미하지 않는다. 그것은 삶의 필수 요소로서 부서짐의 수용을 의미한다. P.240


모든 것의 가장자리에서
국내도서
저자 : 파커 J. 파머(Parker J. Pamer) / 김찬호,정하린역
출판 : 글항아리 2018.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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