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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것/책

결국 왔구나


서평단에 신청을 하고 우여곡절 끝에 도서를 받아서 읽게되었다.

배송완료는 되었지만 정작 내 손에는 책이 없었다 배송기사님이 다른 주소로 배송을 하셨기 때문이다.

작년 말 어머니께 아주 아주 충격적인 소식을 접하였다.

그렇게도 좋아 했던 할아버지가 경도인지장애 판정을 받으셧다는 것이다.

가장 가까운 기억은 기억하지 못하지만 오래된 기억은 남아 있는 불행한 장애 이번주 주말에도 할아버지를 찾아 뵈었지만 나는 기억하는데 내 사촌 동생은 기억하지 못하는 할아버지의 모습을 보며 이내 가슴 한구석이 욱신 거렸다.

첫 손자였던 나는 기억하지만 나와 두살이 차이나는 사촌동생을 기억하지 못하는 것이 어느덧 할아버지가 그 만큼의 기억이 사라졋다는 것이기도 했으니 말이다.

아름다웠던 좋았던 기억이 점점 사라진다는 것이 얼마나 가슴 아픈일인지 당사자가 아니면 잘 알수 없었지만 곁에서 바라보는것 만으로도 그 고통을 어느정도는 이 책을 통해서 공감할수 있었다.

인지장애를 가진 부모님 혹은 어른들을 모시고 있는 여덟가족의 이야기가 하나 같이 다 내 이야기인것 같아서 많은 공감을 할수 있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할아버지도 나름대로의 행복감을 느끼면서 그 상황에 적응하며 살아가시는 모습과 비슷한 장면들이 책 곳곳에 표현되어 있었다.

각기 다른 성향의 자식 혹은 친인척들이 그들 나름의 최선의 해결방법을 찾아 가는 모습이 어쩌면 머지 않은 미래의 우리의 모습이 아닐까 싶다.

하지만, 지금 까지 잘 해왔던 우리였기에 큰 걱정은 하지 않고 있지만 그래도 미래는 모르는 일이기에 여덟가족의 이야기를 참고해서 최선의 해결방법을 찾아야 할것 같다.

아직까지는 그 정도가 심하지는 않다고 판단되지만 그래도 어떻게 될지는 모르는 앞날이기에 두려움이 앞선다.

미래의 모습이 눈앞에 그려지는 착각이 들 정도로 진솔하고 담백하게 소개하는 여덟 이야기가 너무 나도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것 같다.

시간이 지나간다는것 그리고 나이가 든다는것 결국 우리는 다 같히 변해간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서 느낄수 있었다.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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