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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개인적/독백

내가 아니어도.. 된다..


그동안 참.. 미련하고 바보 같은 짓을 한거 같다..
내가 아니어도 되는데..
그냥 내가 안하면 누군가 하는데.. 왜 꼭 내가 해야한다고.. 생각한건지..
나도 내 자신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

그러다가 지치면.. 나혼자 힘들고.. 다치면 나혼자 아프고..

대학원에서도.. 회사에서도.. 두번의 마음이 나를 힘들게 한다..

내가 아니어도.. 누군가가 다 하는데.. 내가 없어도 잘 돌아 가는데.. 꼭 내가야해야한다고..
고집부리며.. 혼자 몸 상해가며.. 마음 상해가면서.. 미련하게 일을 하고 있는 내모습..

오늘은.. 그래서인지.. 더더욱..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

누군가에게.. 내 일이 가기야 하겠지만.. 알아서 잘되겠지..
안그렇겠어?? 그사람도.. 돈이라는걸 받고 일하는데..

나혼자 죽어라 일한다고.. 그 만큼의 대우를 해주는것도 아니니.. 이곳은..

조금더.. 편하고.. 쉴수 있는 그곳으로.. 이제 가야지..

지친 나의 마음과.. 몸.. 어딘가에서는 충전이 필요하다..
내곁에 있어주는 그사람도.. 내가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고.. 마음 아파 하는것도..
하나의 죄악인것을.. 너무나도.. 뒤늦게 깨달았다..

내가 무슨짓을 하고 있는지 모르는 바보였던.. 내가 이제는 세상의 하늘을 보려한다..
비상.. 그... 두 말 한마디로.. 표현될수 있을까..

다시 한번 날아 보자~!! 내 날개는 아직 부러지지 않았으니.. 단지.. 잠시..
비를 맞아.. 무거워졌을뿐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