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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개인적/독백

언젠가 부터.. 이런생각을 해본다..

"사람은 가장 하고 싶어하는일을 가장 재미있게 할때 가장 뛰어난 역량을 보여준다" 라는 말을 학교를
다니던 시절 책에서 보았다.

과연 내가 좋아 하던일을 무엇이었고 하고 싶었던 일은 무엇이었는지에 대해서.

요즘은 문득 회의감이라고 하는게 든다. 과연 내가 이걸 하고 싶어서 하는것일까?

내 목표가 이것이었는가? 등등의 수많은 질문들은 나 자신에게 물으며 그 답을 기다리고 있다.

언젠가 부터 목표도 사라지고 열정도 사라져 차갑게 식어버린 내 자신이 문득 두려워 지기 마져하지만
언젠간 그 출구의 앞에 설것이라는 희망을 가지고 버티어온 나에게

요 근래 한달동안은 지옥과 같은 생활이었다. 아무런 계획도없이 그냥 이날까지 라는 데드라인
앞에서 뒤도 돌아 보지 못한채 내가 어디로 달려가는지도 모른채 마냥 뛰기만 하는 내 자신이
참 미련하고 바로 스럽기 마져하다.

우리 나라 IT개발자들의 대부분의 생각이 이럴지도 모르겠다. 엔지니어? 사무직? 기술직?
과연 IT개발자는 어디에 속한 부류일까??

작년 이맘대 추석이 다가오는 이 시점에서 삼촌께서 나에게 물으셨다 너그거해서 먹고 살수 있겠냐?

라는 그 말에 참 많은 상처를 받았지만 지금은 솔직히 못먹고 살것 같다.

시간이 지나면서 나이라는게 먹게 되고 덕분에 체력이 약해지는 내 자신이 더이상 정신력으로도
버틸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모든것에 불만이 생긴나에게 어쩌면 이곳은 지옥일지도 모른다.

어딘가를 자꾸 떠나고 싶어 하는 생각이 드는 지금 나에게 필요한것 하루정도의 휴식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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