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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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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넘어.. 산이로구나.. 요즘들어.. 부쩍 짜증이 나기 시작하고 있다.. 산넘어 산이라는 말이 지금 써야 하는 말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초기 설계당시에.. 해당 부분을 명시 해주지 않고 설계완료 및 개발완료가 되었는데.. 이제와서 다른걸로 하겠단다.. 그럼 그동안 난 뭘 한거지.. 잘하지도 못하는 FLEX를 가지고 지금 컴포넌트 교체만 수십번을 한것같다.. 일들을 왜 이렇게 하는지.. 계획성없이.. 일정이 지연이라고 이야기 하지만.. 실제 일정 지연은 본인들이 초래하게 한건 모르는건지.. 날 그냥 컴퓨터 앞에서 타이핑만 치는 기계로 생각하는건지 모르겠다.. 이 일을 시작한지.. 벌써 몇년이 지나같지만.. 일을 함으로써 점점더 나라는 존재 자체가 사라지는것 같아 못내 씁쓸하다.. 주말도 친구도 연인도 가족도 아무것도 챙기지 못..
휴식... IMG_4435 by kiyong2 일이.. 힘들고 지칠때.. 난 극장을 찾는다.. 편안히 앉아.. 한두시간 동안 영화에 몰입하다 보면.. 왠지 내 머리속이.. 하얗게 지워지는 느낌이 들기때문이다.. 밥을 먹을때도.. 잠자리에 들때도.. 항상 오늘은 여기서 막혔어.. 이거 언제까지 끝내야해.. 하는 불안감을 가지며.. 매일을 생활하는 나는.. 극장에서 스크린에 몰입함으로써 휴식을 취한다.. 잠시나마 나의 뇌도.. 그냥 눈에 들어 오는 영상에 편안히 휴식을 취하는것 같다.. 한참동안의 몰입후.. 난 다시 일상의 생활로 돌아 오지만.. 영화를 보는 그 순간 만큼은.. 편안해지는 그런 기분.. 그런 기분이 좋아.. 영화를 매우 자주 본다.. 그런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한다.. 미디어 중독이 아닌가....